[ 기술 면접 ] 나의 첫 기술 면접 복기하기_20250321

2025. 3. 21. 22:20개발자 발자국/회고 기록

I'm not ok

신입으로 처음 취업할 때는 기술 면접보다는 인성 면접 중심이었고 운이 좋게 바로 합격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오늘, 처음으로 프론트엔드 기술 면접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면접은 약  45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기초 질문, 이력서 기반의 질문, 회사 관련 질문하기 순서로 이루어졌습니다.

너무 긴장한 탓인지 자기소개부터 머릿속이 하얘졌고,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어서 기초적인 기술 질문이 이어졌는데, 저는 이력서 기반의 질문만 예상하고 최적화 관련 내용만 집중적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질문에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도 면접관께서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첫 질문은 브라우저 주소창에 URL을 입력했을 때 벌어지는 일을 설명하는 것이었는데, 분명히 이전에 렌더링의 중요성을 공부했던 기억은 있지만, 막상 면접 자리에서 설명하려고 하니 기억이 제대로 나지 않고 듬성 듬성 나열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진 질문들은 호이스팅, TDZ, 클로저, 비동기 통신, 웹 스토리지, map에서 key 사용법 등 기본적인 JavaScript 질문들이었습니다. 부족한 제 답변에 팀장님은 질문의 핵심 의도를 자세히 설명해 주셨고, 덕분에 퍼즐처럼 개념들이 맞춰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족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면접을 통해 처음으로 이 회사의 면접관들과 함께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팀장님께서 원하시는 개발자의 방향이 제가 생각했던 방향과 일치했고, 프론트엔드 팀원들의 성향 또한 저와 비슷할 것 같아 함께 일하면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평소 JavaScript의 기본 지식이 중요하다고만 생각했지 왜 중요한지까지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팀장님의 답변을 들으며 실무에서 정확한 지식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악착같이 공부하며 기회가 된다면 이 회사에 다시 지원해보고 싶다는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다음의 세 가지를 특히 기억하며 공부할 것입니다.

첫째, 개념을 정확히 설명할 수 없다면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니므로 반복적으로 학습하기.
둘째, 단순 암기식 공부가 아니라 원리와 이유까지 이해하며 설명할 수 있도록 학습하기.
셋째, 당장 이해하기 어렵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장기적으로 실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임을 기억하기.

다음 면접에서는 같은 질문을 받는다면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겠습니다.

'개발자 발자국 > 회고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년 1분기 회고록  (0) 2025.04.01
2024년 회고록  (3) 2024.12.31
2024년 4월 ~ 5월 회고  (1) 2024.06.07
2월_2023 회고  (1) 2023.02.28